강릉 오봉저수지에 '티코'가 왜? 알고 보니...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9.06 20:14  수정 2025.09.06 20:14

강릉 오봉저수지에서 수십 년 전 매몰된 차량 한 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강원도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5시32분쯤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 경사면에서 가뭄 지원 업무를 위해 현장에 나온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매몰된 티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차량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의 소유주는 2003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차량이 소유주가 사망한 해인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인해 수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봉저수지는 평소 수위가 높지만, 최근 가뭄으로 인해 저수율이 13.8%까지 떨어지면서 오랫동안 잠겨 있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범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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