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美부통령, 李대통령 한화필리조선소 방문 일정 동행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8.25 08:28  수정 2025.08.25 12:19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한화필리조선소에서 건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한화필리조선소를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26일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밴스 부통령이 이 대통령과 함께 한화필리조선소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동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백악관은 일정 상의 이유로 밴스 부통령이 일정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해 인수한 곳으로 지난달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한국의 중요한 협상 카드 역할을 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튿날 이곳을 찾아 미 조선업에 대한 한국의 협력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방미 경제사절단에 합류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조선소를 직접 안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2일 미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의 회담 결과를 전하면서 두 사람이 "인도·태평양 억지력 강화와 공동 방위비, 미국 제조업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무역 관계의 공정성을 회복하는 의제를 중심으로 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인상 문제를 다시 꺼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