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 점검…"월클 공연 성지로 변모"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9.01 15:17  수정 2025.09.01 15:18

최대 2만8000명 관객 동시 수용 가능한 전문 공연장과 상업시설 등 갖춘 복합 문화 공간

"전 세계적인 공연 메카로 자리매김할 '걸작' 완성한단 자부심으로 차질 없이 추진"

서울아레나 조감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국내 최대규모 전문 공연장 겸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조성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2023년 11월 착공한 서울아레나는 코로나19 이후 금리 인상, 공사비 급등 등 악조건 속에서도 계속 추진됐다. 9월 현재 공정률은 34%로 계획을 114% 상회하며 순항 중이다.


2009년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울에 대규모 공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전문 공연장과 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형 공연장,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오 시장은 공사 현장을 살핀 뒤 "1년 반 뒤 서울아레나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와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찾는 '월클'(월드클래스) 공연 성지로 변모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공연 인프라를 공급해 연간 27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여 K-팝과 대중문화 산업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서울 1호 홍보대사인 가상 아이돌그룹 '플레이브(PLAVE)'도 서울아레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플레이브는 "서울아레나는 K-팝 아티스트들이 더욱 빛날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아레나에서 공연할 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시는 서울아레나 인근에 보행로를 신설하는 등 관람 편의를 높일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최근 개관한 서울시립사진미술관과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 주변 시설과 중랑천 수변공간 연계해 서울아레나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남은 공정은 말 그대로 서울을 전 세계적인 공연 메카로 자리매김할 '걸작'을 완성한다는 자부심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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