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국민의힘 당원 1만명 몰렸다…국회앞 계단서 대규모 장외투쟁 등 [9/4(목)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9.04 17:30  수정 2025.09.04 17:3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빗속 국민의힘 당원 1만명 몰렸다…국회앞 계단서 대규모 장외투쟁


3대 특검(계엄·김건희·해병대원)의 무도한 수사와 더불어민주당의 내란특별재판부 추진을 규탄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1만 명의 국민의힘 당원들이 국회 앞으로 모여들었다. 국민의힘은 장외투쟁을 통해 당원들과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자"고 의기투합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회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서 "오늘 2025년 9월 4일은 쓰레기 같은 내란정당 프레임을 깨는 날"이라며 "무도한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는 그 첫날이 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장외투쟁은 지난 2~3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추경호·조지연 의원실과 국회본청에 위치한 당 원내대표실·원내행정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을 성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전국에서 모인 당원들은 국회 본청 계단을 가득 메우고 특검과 민주당을 규탄했다. 국민의힘 추정으로 이날 규탄대회에는 1만 명의 당원이 참석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제 정치특검이 몰고온 구름이 걷히고 모래 위에 쌓아 올린 정치특검의 수사는 결국 이재명 정권의 목을 베는 칼날이 될 것"이라며 "그것이 두려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인민재판부를 만들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당원동지와 애국시민 여러분, 우리가 반드시 인민재판부를 막아내야 한다"며 "우리에겐 분노가 있고, 애국심과 목숨이 남아있다. 분노해서 일어서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자.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진격하자"고 외쳤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같은 대회에서 "저 무도한 집권여당이 특검을 통해서 검찰을 무시하고 특별재판부를 통해 법원을 망가뜨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금 이 시간 특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갖고 국회본관으로 들어와 있다"며 "어제 그저께 이틀 연속으로 우리 당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털기 위해서 들어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털어도 먼지 하나 안 나오니 막무가내로 일단 원내대표실을 털어서 별건수사 한 가지 잡아보겠다는 불법 과잉수사가 아니겠느냐"라며 "오늘 이 시간 법사위가 예정 돼 있는데 민주당은 무도한 특별재판부 법 개정안을 상정해 없는 죄도 만들어서 기소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특검이 기소를 해봐야 법원으로 가면 당연히 무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니 이젠 자기들이 조종할 수 있는 특판부를 만들어 무조건 유죄를 만들려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에는 법치주의가 천명돼 있다. 검찰 수사와 기소는 법원에서의 증언과 증거 통해 판단돼야 하는데 여당은 이 사법 시스템을 망가뜨리려 하고 있다.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합쳐달라"고 강조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은 5선 중진 나경원 의원도 "민주당은 국회를 깔고 앉아서 독재하고, 언론을 사유화하고 이제 검찰을 해체하고, 법원까지 장악하려고 한다"며 "이게 바로 일당 독재 국가가 완성되는 길 아니겠느냐"라고 소리쳤다.


나경원 의원은 "대한민국이 일당 독재 국가로 전락하는 그날,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헌정질서는 모두 무너지고 만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과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들이 함께 일어나야 한다. 민주당의 저 무도한 폭거를 우리 힘으로 막아내자"라고 촉구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원들과 함께 '야당말살 압수수색 중단하라' '야당탄압 정치보복 중단하라' '하명수사 정치특검 해체하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치보복 불법수사 규탄한다"는 여당과 특검을 비판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아울러 이날 국민의힘은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조은석 특검에 대한 고발 조치를 마쳤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9시쯤 사무처 당직자가 당을 대표해, 당의 이름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피고발인은 조은석 특검이다. 성명불상 검사 1인과 수사관 7인으로 고발 취지는 직권남용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앙지검에 당 명의로 접수했다"며 "주요 혐의는 사무처 당직자 핸드폰 압수 과정에서 변호사 입회 요청을 거절하고 무리하게 시도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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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혁신당 성비위 '2차 가해 논란' 최강욱 '긴급 진상조사 지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공지를 통해 "정청래 대표가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강욱 원장은 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내 성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처리 방식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강미정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서 최강욱 원장이 성비위 사건을 축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녹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에 보도된 녹취록에 따르면, 최강욱 원장은 "성비위 사건의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고 이야기해야 한다"며 '개돼지'라는 표현까지 썼다. 나아가 최강욱 원장은 "솔직히 그렇게 죽고 살 일이냐"라고 언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강욱 원장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아들에게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2023년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그러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최강욱 원장과 조국 원장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했고, 최강욱 원장은 같은 달 18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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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김건희 여사, 교원 자격 취소…남부구치소에 결과 통보


서울시교육청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교원 자격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청문회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논문 표절로 석사학위가 취소된 김건희 여사의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는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별도의 의견서 제출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남부구치소를 통해 김건희 여사 측에 청문 결과와 조서를 열람하라고 통보했다.


김건희 여사가 결과에 이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교원 자격 취소는 확정되며, 교육부와 교원 자격 발급 기관인 숙명여대, 김건희 여사 측에 취소 확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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