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만, 中 전승절 앞두고 알래스카서 비밀 군사 회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05 09:30  수정 2025.09.05 14:27

중국 군함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실전훈련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과 대만 국방부 관계자들이 미 알래스카에서 비밀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일주일 앞두고서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 비밀 회담은 지난주에 개최됐으며 미국에서 제드 로열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국방부 차관이, 대만에서는 쉬쓰치엔 국가안전회의(NSC) 부비서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6월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차관과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은 워싱턴DC에서 만나 국방 분야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폭격을 이유로 갑작스레 대만에 회담 취소를 통보했다. 그러나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결정일 것"이라고 FT는 보도했다.


FT는 이어 "트럼프 정부가 대만을 안심시키면서도 중국과의 무역합의와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미 측이 회담을 극비에 진행하고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지 않은 것은 중국의 반발을 우려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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