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미 투자 기업 인재, 美 입국 합법·신속하게 만들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08 12:43  수정 2025.09.08 13:50

美취업 비자 발급 절차 까다로워…관광비자로 근무하는 편법 만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단속에 대해 "합법적인 입국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 소유의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것(인재들을 데려오는 일)을 신속하고 합법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 모든 기업에 우리나라 이민법을 존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한국 기업들)이 말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그들의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을 더 부유하게 만들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등 한국 기업은 조지아주를 비롯해 각지에서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만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취업 비자(H1B) 발급 절차가 까다롭고 현지 전문 인력 고용이 어려운 탓이다. 이에 한국에서 ESTA(여행 비자)나 B1비자(일반 업무용 비자·이익 창출 금지)를 받은 한국인을 미국으로 보내 일하게는 일종의 편법이 만연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법적인 인재를 데려와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길 바란다"며 "세계의 기업이 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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