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국내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콘퍼런스' 개최
에릭 트럼프, 화상 대담 참석…"비트코인은 최고 자산"
"가상자산의 미래는 지금입니다. 지금 뛰어드십시오. 1800년대 초반에 철도가 세계를 바꾸고 그 후 많은 기술이 세계를 바꿨는데 이젠 가상자산이 세계를 바꾸고 규칙을 바꿀 것입니다."
에릭 트럼프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 2025'에서 화상 대담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에릭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으로 트럼프 그룹의 부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월드리버티파이낸스(WLF)를 공동 창립하며 가상자산 사업을 전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날 에릭 트럼프는 "많은 사람들은 트럼프 가문이 부동산 가문 출신이라고 표현하고 실제로 우리는 늘 부동산 세계에서 살아왔다"며 "5년 전까지만해도 가상자산에 우리가 이렇게 깊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는 단 1초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면 우리는 '하드 애셋(부동산)' 사람들, 즉 만지고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에 잡히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었다"며 "하지만 아버지가 정치에 뛰어들면서 미국과 전 세계 은행들이 우리의 계좌를 폐쇄하자 대체 금융 수단을 찾기 시작했고 가상자산을 사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상자산은 현재 금융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금융의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미국은 전 세계에서 훌륭한 민주주의 국가지만 특정 국가는 매년 인플레이션과 부패 등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들이 핸드폰만 있으면 가상자산 지갑을 만들 수 있고 통화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왔다"고 설명했다.
에릭 트럼프는 전 세계 전통 금융권들이 이같은 가상자산의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는 JP모건도 가상자산 부서를 만들고 상품을 만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피델리티도 마찬가지"라며 "머뭇거리면 업비트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에 뒤처질 것이라는 것을 이들도 알고 있고 가상자산 업계의 혁신이 금융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은 현재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이 산업에 몸 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전 세계 최고 일가들과 포춘 100대 기업이 대량으로 가상자산을 구입해 보관하고 있으며 절대 팔지 않는다. 국부펀드도 가상자산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트럼프는 아시아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아시아는 가상자산 수용이 빠르고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역동적인 국가"라며 "유럽은 부정적인 문화와 비효율적인 에너지 정책 때문에 가상자산과 인공지능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은 우리 세대의 최고 자산이 될 것이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금융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내년에는 한국에 직접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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