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원주권정당으로 향하는 큰 첫 걸음"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이 8월 2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에 38세의 박지원 변호사가 선출됐다.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장인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최종 후보 4인 중 전 당원 투표 결선에서 박 후보가 1위를 했다"고 밝혔다.
1987년생 남성인 박 변호사는 전북에서 행정 전문·시민단체 자문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전주시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은 8·2 전당대회 직후 정청래 대표의 '당원 주권 정당' 공약에 따라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에 착수했다. 8월 14~24일 서류 접수에 115명이 지원했고, 32명이 1차로 선발됐다. 이후 면접과 배심원 워크숍, 권리당원 투표 등을 거쳐 최종 4인이 확정됐으며 이틀간 진행된 전 당원 투표에서 당선자가 결정됐다.
총 권리당원 112만명 중 13만6000여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12.1%를 기록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 의원은 "사상 최초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원주권정당으로 향하는 큰 첫 걸음"이라며 "당원주권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