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서열 1위 김건희는 계엄 몰랐다…그러니 그날 성형외과 갔던 것" 서정욱 주장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9.12 17:38  수정 2025.09.12 17:55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인 서정욱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는 12·3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정욱 변호사는 11일 MBC 라디오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계엄 하던 날 김건희 여사는 성형외과에 갔다고 해, 가짜 뉴스인 줄 알고 확인해 봤는데 병원에 갔더라"며 "몰랐으니까 갔지, 계엄 하는 줄 알았으면 병원에 갔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가 권력 서열 1위이고 판단력도 항상 대통령보다 뛰어나기에 알았다면 말렸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재판을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서정욱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재판할 거 뭐 있냐, 무죄 아니냐'며 상당히 낙관적·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오는 24일 첫 재판을 앞둔 김건희 여사는 상당히 꼼꼼하게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내란 혐의가 확정되면 무기징역이나 사형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걱정 안 하느냐'라고 묻자 서정욱 변호사는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도 무기징역 받았지만 2년 살다 나왔다. 끝까지 산 대통령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정욱 변호사는 전 한국사 강사이자 극우 유튜버인 전한길에 대해선 그가 미국 망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머무는 전한길에게 "언제 들어오냐고 물었더니 '한국 상황 봐서 망명할지 안 할지 결정하겠다'고 하더라"면서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구속되자 '다음은 나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변 위험은 없느냐고 했더니 트럼프 최측근 찰리 커크 암살 뒤 '미국 내 주소를 비공개키로 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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