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였던 걸그룹 멤버를 12차례나...기획사 대표 체포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9.19 05:32  수정 2025.09.19 05:33

경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

대표 "진지한 교제라 생각" 혐의 부인

일본의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미성년자였던 걸그룹 멤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경찰에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쿄도경시청 소년육성과는 연예기획사 '고 리틀 바이 리틀' 대표 도리마루 히로시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도리마루는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당시 16~17살이던 걸그룹 멤버 A씨를 호텔로 불러 총 12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활동용 사진 촬영을 빌미로 A씨를 불러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팬에게 판매할 사진을 촬영하자"며 외설적인 포즈와 행위를 강요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돌 활동을 정말 좋아했고 계속하고 싶었지만, 대표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호텔에 불려 가는 게 너무 괴로웠지만, 거절하면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도리마루는 "진지한 교제라고 생각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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