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민주당 창당 70년, 당원 동지·국민 믿고 힘차게 앞으로"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9.19 11:39  수정 2025.09.19 11:41

강훈식 비서실장이 대독

"국민주권 실현 더욱 노력"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창당 70주년을 맞이해 "당원 동지들과 국민을 믿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창당 70주년 기념식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도, 12 ·3 내란을 이겨내고 빛의 혁명으로 네번째 민주 정부를 수립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당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에 더해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12·3 내란은 민주주의가 흔들리면 민생과 경제는 물론 나라 전체가 송두리째 흔들린다는 뼈저린 교훈을 남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민주주의와 흔들리지 않는 국민주권을 지키는 일은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이자 대한민국 국가 공동체를 유지·발전시키는 길"이라며 "국민주권정부는 주권자의 명령을 충실히 받들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고 온전한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최근 3년간 민생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태로 망가졌고 급격한 통상질서의 변화, 공급망 재편, 기후위기에 따른 산업전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도약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는 일상의 기본이자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 조건"이라며 "분단과 대결은 남과 북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 이제 지난 3년간 이어온 불신과 반목을 넘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정신을 굳건하게 세울 때"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민주당이 이뤄온 성과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었었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민주당의 과거와 현재, 나아갈 미래는 국민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작은 차이를 넘어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민주당 모든 당원 동지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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