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세관서 사람 두개골 나왔다…"주술 의식에 사용하려고"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9.19 23:17  수정 2025.09.19 23:17

ⓒ뉴욕포스트

미국 플로리다의 한 공항에서 세관을 통과하던 여행객이 알루미늄 포일에 싸인 사람 뼈를 소지하다 적발됐다.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탬파 국제공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승객 A씨의 수하물을 조사하던 중 A씨의 가방 안에서 알루미늄 포일에 싸인 두개골과 뼈를 발견했다.


ⓒ뉴욕포스트

공항 현장 책임자인 카를로스 마르텔은 사람의 "두개골 일부로 보이는 뼈와 여러 조각의 뼈, 그리고 금지 식물(prohibited plants)이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A씨가 시가도 함께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해당 뼈들이 '주술 의식'에 사용된다고 주장했다.


CBP는 유골들이 심각한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모두 폐기했다. 이에 A씨는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텔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CBP는 (승객) 가방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모르지만 밀수업자들은 우리가 항상 따져서 물을 것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해당 유골이 실제 사람 뼈인지 정학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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