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폭발 협박' 신속 대응으로 별다른 소동 없이 마무리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9.23 16:57  수정 2025.09.23 16:57

ⓒ독자 제보

23일 오전 10시 36분, 아주대학교로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도착했다. 해당 메일에는 폭발물을 83곳에 설치했으며 "폭탄이 불발로 끝나면 모인 아주대학교 직원들을 O로 찔러 죽이겠다"는 위협적 문구가 담겨 있었다.


학교는 즉시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고, 경찰력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순찰 및 안전조치에 나섰다. 대학측은 임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상황 안내문을 전달했다. 안내문에서 "현재까지 이상 징후나 피해사례는 없으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순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내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주위' 단계로 대응, 경비 및 순찰을 평소보다 강화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사건을 '저위험' 단계의 테러 위기 상황으로 판단했으며, 발신인은 최근 국내 대학가를 상대로 수차례 협박 메일을 보냈던 일본발 인물과 동일인으로 추정했다. 대학 측은 "폭발물 등 의심스러운 물체를 발견하면 즉시 상황실로 연락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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