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선, 1회 1홈런 포함 8안타 대거 6득점...문동주 강판
2위 한화와 승차 3.5...남은 4경기 중 1무만 추가해도 정규시즌 우승
LG 트윈스가 2위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L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전에서 선발 문동주를 1회초 무너뜨리고 승기를 잡은 뒤 9-2 여유 있게 승리했다. 시즌 상대전적 8승6패1무 우위.
매직넘버를 2개 지운 LG는 85승53패3무를 기록, 2위 한화와의 승차를 다시 3.5로 벌렸다. 남은 3경기에서 무승부 1개만 기록해도 2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한화는 28일 LG전 포함 4경기를 모두 잡고, LG가 모두 패해 타이브레이커 게임을 노려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문동주를 1회 끌어내리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LG는 1회초 홍창기-오스틴 딘-김현수 안타 등을 묶어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문성주-구본혁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1사 1,3루 찬스에서 문동주가 흔들리면서 폭투를 범해 1점을 추가했다.
대거 4점을 챙긴 LG는 2사 2루 찬스에서 박동원이 문동주의 커브(시속 128km)를 때려 투런 홈런을 터뜨려 6-0으로 앞서나갔다. 결국 문동주는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LG는 6회초 2사 후 오스틴의 홈런이 터지면서 쐐기를 박고 9-2 낙승했다.
LG는 올 시즌 구단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 무려 17개의 안타를 퍼붓고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홍창기가 5타수 4안타 1도루 1득점, 오스틴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문동주는 0.2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5패(11승)째를 당했다. 선발이 크게 흔들린 한화와 달리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6승(2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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