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9 신고·출동 시스템 정상 가동…영상·웹사이트 신고 복구 중"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9.28 16:32  수정 2025.09.28 16:33

소방청, BCP 가동해 신고 공백 차단

관계기관 공조로 안정성 확보

신속한 재가동 위한 비상 대기 체제 돌입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26일 대전시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에도 119 긴급신고 및 출동 시스템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소방청의 119 신고자 위치정보시스템에 일시적 장애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정부 업무 연속성 계획(BCP)에 따라 행정안전부 긴급신고 공동관리센터와 경찰청·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즉시 공조해 신고자의 위치 정보를 확보하고 긴급 출동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업무 연속성 계획(BCP)은 재해나 비상사태 등 위기 상황에서도 핵심 업무를 신속하게 지속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위기 대응 체계다.


특히 119 긴급신고 서비스 중 문자신고 서비스가 일부 제한되자 소방청은 경찰청·이동통신사와 협업해 누적된 신고기록을 바탕으로 직접 신고자에게 회신해 문자신고의 공백을 차단했다.


영상신고·웹사이트 활용 신고 시스템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재가동을 위한 비상 대기 체제에도 돌입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려서는 안 되는 최우선 가치"라며 "119 긴급신고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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