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중문화, 한국경제 핵심 산업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10.01 16:54  수정 2025.10.01 16:57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 등과 자리해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민관 원팀 플랫폼'"

"현장 자율·창의성 제대로 발휘되게 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 K컬처 체험존에서 블랙핑크 응원봉 점등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을 축하하면서 "우리 정부는 대중문화가 한국 경제 미래를 책임질 핵심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대중문화의 세계적 도약, 국제교류를 제대로 이끌어갈 위원회 출범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중문화교류위 공동위원장으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임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중문화교류위 공동 위원장인 박진영 프로듀서와 최휘영 장관을 비롯해 대중음악와 게임·웹툰·영화 등 문화예술계 민간위원이 대거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의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란 발언을 소환하면서 "우리 드라마로부터 시작된 한류 1.0시대 이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되면서 발전을 했고, 이제 전 세계에서 실시간 문화 교류가 이어지는 한류 4.0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마침내 우리 김구 선생의 말씀처럼 우리 문화, 즉 K 컬처는 이제 더이상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유력한 매개체로 발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라는 백범의 꿈처럼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중문화교류위는) 여러 부처의 정책 역량을 결합하고,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민관 원팀 플랫폼이라고 하겠다"며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로서 교류, 협력의 확대와 관련 산업의 성장까지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큰 역할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팔길이 원칙이라고,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현장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 여러분도 우리 정부의 지원 정책이 실질적이고, 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든든하게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린다. 기대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