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 먹는데 대한민국이 2위라니…" 라면 소비 1위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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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라면 소비 국가 2위에 올랐다. 1위는 베트남으로 나타났다.

9일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라면 소비량은 41억개다. 우리나라 총인구 5175만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라면 79.2개를 먹은 셈이다.

한국의 1인당 라면 소비는 2021년 73개에서 3년 만에 6개 늘었다.

한국의 라면 소비량은 지난 2021년 37억9000만개에서 2022년 39억5000만개, 2023년 40억4000만개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소비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외식을 자제해 라면 수요가 급증했던 지난 2020년(41억3000만개)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한국은 지난 2020년까지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 1위였으나, 2021년부터는 베트남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인구 1억명이 라면 81억4000만개를 소비하면서 1인당 81개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한국에 이어 1인당 라면 소비가 많은 국가는 태국(57개), 네팔(54개), 인도네시아(52개), 일본(47개)과 말레이시아(47개), 대만(40개), 필리핀(39개), 중국(홍콩 포함·31개)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