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강댐 방류한 듯…필승교 수위 1.8m 넘어 행락객 대피해야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0.12 14:59  수정 2025.10.12 15:04

접경지역 위성 영상 분석 결과

12일 오전 9시 대피 수위 넘어

군남홍수조절댐이 임진강 상류에서 흘러들어 온 물을 방류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1일 밤 11시께 촬영한 접경지역 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북측 황강댐에서 일부 방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하루 1~2회 위성영상으로 접경지역을 감시하고, 집중호우 상황에서는 하루에 최대 3회까지 방류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기후부는 10일부터 북측 임진강 유역에 내린 지속적인 강우에 이어 13~14일 추가적인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방류한 것으로 추정했다. 12일 오전 9시 현재 군남댐 상류 필승교 수위는 행락객 대피 기준 수위인 1.0m를 초과한 1.80m다.


이에 기후부와 관계 기관은 댐 하류 순찰 및 행락·낚시객 안전지역 대피 계도 등 하류 하천 주민과 행락객 안전 확보를 위해 접경지역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


이승환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임진강 유역에 14일까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접경지역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필승교 수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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