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8%·현대모비스 3% 등도 오름세
한미 무역협상이 최종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16일 장 초반 자동차 관련주가 우상향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72% 오른 24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4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기아(7.71%), KG모빌리티(5.16%), 현대모비스(3.33%) 등도 오르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매듭지어 15% 관세율을 적용받는 일본, 유럽과 달리 국내 자동차 업계는 한미 이견으로 25% 관세율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양국에서 흘러나오며 투자심리가 강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각) CNBC에 "우리는 한국과 마무리하려는 참"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대미 투자를 두고 이견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우리는 디테일을 해결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함께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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