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승 최승빈 “콘페리 투어 1차 예선 통과 후 우승, 더욱 기쁘다”

경기 파주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0.19 16:39  수정 2025.10.19 16:39

최승빈. ⓒ KPGA

장타자 최승빈(24, CJ)이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최승빈은 19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2025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최종 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2억원.


개인 통산 2승째다. 지난 2023년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던 최승빈은 2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날아올랐다.


최승빈 입장에서는 짜릿한 뒤집기 한 판이었다.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그는 콘페리 투어 예선을 치르고 주초 귀국, 시차 적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나흘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최승빈은 1라운드서 이븐파에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2라운드서 7타를 줄인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여 우승권에 진입했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플레이를 펼친 최승빈은 마지막 날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동반 라운드를 펼친 김민규와 마지막 홀까지 접전을 벌였다. 김민규가 보기로 아쉬움을 삼킨 사이, 최승빈은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승빈. ⓒ KPGA

최승빈은 우승 후 공식 기자회견서 “첫 우승 후 2년 만이다. 많이 기다린 만큼 기쁘다. 지난주 콘페리 투어 1차 예선을 통과하고 돌아왔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월요일에 돌아와 시차 적응이 쉽지 않았다.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는데 아무래도 첫날은 쉽지 않았다. 하루 하루 지날수록 회복이 됐고 이에 맞게 잘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우승권에 많은 선수들이 몰리며 과정 또한 쉽지 않았다. 최승빈은 “스코어를 확인하지 않다가 14번홀에 가서야 봤다. 챔피언조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은 반면 우리 조(김민규, 박은신) 성적이 좋았다. 16번홀(파5)이 타수를 줄일 승부처라 봤는데 3명 모두 버디였다. 이후 17번, 18번홀을 파로 잘 지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돌아봤다.


PGA 투어 진출을 염원하는 최승빈은 4년 째 콘페리 투어 문을 두들기고 있다. 그는 “예선 2차전이 12월초부터 시작해 바로 파이널에 돌입한다. KPGA 시즌이 끝난 뒤라 시간적 여유가 있어 잘 준비하겠다”며 “쇼트 게임이 관건이라 본다. 샷도 중요하지만 쇼트 게임을 얼마나 잘 풀어나가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 샷의 비거리는 부족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승빈은 우승 상금 2억원 외에 부상으로 박카스 1만명을 받았다. 사용처에 대해 “대회를 치르느라 도와주신 분들, 지인들에게 나눠 드리겠다”라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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