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가 11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가 12월 1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고 밝혓다.
‘보니 앤 클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에 실존한 두 인물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자유를 갈망한 두 사람이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차량 절도와 강도를 거듭하며 세상을 뒤흔든 이야기를 그린다.
대공황기의 불황과 혼란 속 파격적인 행적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보니와 클라이드는 세련된 패션으로 고급 자동차를 훔쳐 타고 다니며 당시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서 치명적인 로맨스로서 끊임없이 재조명되었고 1967년에는 할리우드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로 탄생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유럽, 일본 등에서 공연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3년과 2014년 공연되며 주목을 받았다. 2022년 웨스트엔드에서 큰 인기를 끌며 호주, 브라질, 덴마크, 핀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11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캐스팅에도 관심이 뜨겁다. 먼저 전설적인 범죄자가 되고 싶은 매력적인 청년 클라이드 배로우 역에는 조형균과 윤현민, 배나라가 무대에 오른다. 영화 같은 삶을 꿈꾸는 아름다운 웨이트리스 보니 파커 역에는 옥주현, 이봄소리, 홍금비가 캐스팅됐다.
또한 클라이드의 형인 벅 배로우 역에는 김찬호·조성윤, 벅의 아내인 블랜치 배로우 역에는 배수정·윤지인, 보니를 짝사랑하는 경찰관 테드 힌튼 역에는 이은호·권성찬, 목사 역에는 이제우가 합류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쇼노트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며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태형 연출을 필두로 김문정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 이엄지 무대 디자이너, 안현주 의상 디자이너 등 최고의 창작진이 합류하여 기대를 더하고 있다.
‘보니 앤 클라이드’는 12월 11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