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 / 마인드마크
영화감독 윤재호가 SF 소설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상상했다.
'제3지구'는 시대와 행성을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세 권에 걸쳐 풀어내는 SF 소설이다.
ⓒ
'제3지구' 속 머나먼 미래에서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결국 지구가 멸망했고, 결국 지구인들은 새로운 행성을 찾아 나선다.
지구 멸망과 화성 정착 실패부터 인류가 도달한 세 번째 지구에서 벌어지는 독재와 탄압, 저항과 평화까지. 방대한 서사와 이를 통해 쌓아 나가는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우선은 '제3지구'속 새로운 세계관을 만나는 재미가 있다. 미지의 세계는 급격한 일교차와 함께 산소 부족 현상도 나타나는 등 인류가 선택한 새로운 세계를 어떻게 설정했는지가 '제3지구'의 흥미 포인트다. 미래 인류가 이룬 기술의 발전을 통해 새 행성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롭게 발견한 자원으로 다시 한번 진일보한 문명을 이루는 등 SF 소설 특유의 상상력도 풍성하다.
출판사에 따르면 '제3지구'는 윤 감독이 2015년부터 구성한 소설로, 2022년 단권으로 출간이 돼 흥미를 유발한 바 있었다.
쉽게 볼 수 없었던 방대한 스케일의 스페이스 오페라물이 SF 소설의 가능성을 한 뼘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재호 / 마인드마크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