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직접 특위 위원장 맡기로
"정부·여당 TF에 '국민적 불만' 커…
졸속 아닌 중장기 정책 만들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새롭게 구성되는 국민의힘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직접 맡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응에 당 차원에서 힘을 싣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이재명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서울과 수도권 주택 구입을 어렵게 만드는 초강력 수요 억제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중산층·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무너뜨리는 최악의 정책"이라며 "이에 이재명 정부의 반시장·비정상적 부동산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특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위 부위원장은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맡는다. 위원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권영진 의원·기획재정위 간사 박수영 의원·정무위 간사 강민국 의원·교육위 간사 조정훈 의원이 임명됐다.
서울 서초구청장 출신인 재선 조은희 의원과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은혜 의원도 위원을 맡았다. 전문가로는 전직 국토연구원장인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최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대책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에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 일관된 메시지가 나오지 않아 신뢰를 얻기 어렵고 국민적 불만이 크다"며 "단기적이고 졸속적 정책보다는 전체 국민과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는 중장기적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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