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에 금거북이 건넨 배경 등 파악
특검, 이배용과 향후 조사 일정 검토 중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뉴시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비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의 비서를 지낸 박모씨는 이날 오전 9시께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 14일 특검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건강상 이유로 한 차례 조사에 불출석했다.
특검은 박씨를 상대로 이 전 위원장이 금거북이를 건넨 배경과 국교위원장 임명 과정에 김 여사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초 김 여사에게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지난 8월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던 중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금고에서 '금거북이'를 발견했다.
최씨 금고에는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편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혹과 관련 참고인 신분인 이 전 위원장은 골절상 등을 이유로 지난 20일 2차 소환에 불응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 변호인으로부터 진단서를 제출받았고, 향후 조사 일정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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