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구연우, ITF 라고스 국제대회 여자 단식 우승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0.27 09:22  수정 2025.10.27 09:22

ITF포르투갈 라고스(W35)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구연우. ⓒ 프레인스포츠

테니스 국가대표 구연우(22, CJ제일제당)가 포르투갈 라고스에서 열린 2025 ITF W35 라고스 국제여자테니스대회(W35 Lagos) 단식에서 우승하며, 시즌 세 번째 국제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구연우는 26일 포르투갈의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서 4번 시드를 받은 미국의 캐롤린 안사리를 맞아 세트 스코어 2-1(6-2, 4-6, 7-6(5)) 신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WTA 단식 298위의 구연우는 세계 랭킹 270위대 진입이 유력해졌으며, 개인 최고 랭킹(294위)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 후 구연우는 매니지먼트사 프레인스포츠를 통해 “유럽에서의 오랜만의 타이틀이라 더욱 기쁘다. 포르투갈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 좀 더 일찍 이동해서 훈련한 보람이 있다. CJ 제일제당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아식스, 윌슨, 프레인스포츠, 부모님,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구연우는 “지금까지 2-5에서 역전한 적은 있었지만, 1-5에서의 역전은 처음이다. 1-5 상황에서 갈 길이 멀게 느껴졌지만 ‘하나하나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압박감을 이겨내고 한 점씩 추격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먼저 공격하려고 더욱 노력했다. 멘탈을 붙잡고 이겨낸 승리라 더더욱 뜻 깊은 우승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연우는 다음 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W35 룰레(Loule) 대회에 연속 출전할 예정이며, 내년 시즌 호주오픈 예선 출전을 비롯한 그랜드슬램 예선 출전 자격 확보를 위한 랭킹 포인트 획득이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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