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7월까지 9개 오픈마켓 모니터링
AI기반 위조 상품 모니터링 플랫폼 위고페어와 협업해 선제 대응
데상트코리아 로고. ⓒ데상트코리아
글로벌 스포츠 기업 데상트코리아㈜가 AI 기반 모니터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온라인 상 유통되는 위조 제품 식별에 나선 결과, 지난 3개월 간 약 77억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 예방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데상트코리아는 AI 기반 온라인 위조 상품 모니터링 플랫폼 위고페어와 협업해 국내 오픈마켓에 올라온 가품을 적발하며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지식재산권 보호를 목적으로 AI기반 솔루션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개념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온라인 유통 채널이 급성장하며, 위조품 판매와 불법 리셀링 등 사례가 늘어남에서 비롯됐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SSG, 롯데ON, 머스트잇, 트렌비 등 9개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브랜드 모방 제품들이 광범위하게 유통됐고, 그 결과 데상트코리아㈜는 매출 손실을 넘어 소비자 혼란과 브랜드 이미지 훼손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
지금까지 데상트코리아㈜는 자체 단속과 함께 오픈마켓의 신고 접수에 대한 대응으로 진행해왔으나, 사실상 9개 오픈마켓을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는 각 온라인 플랫폼의 위조 제품 판단 정책이 서로 상이하고 독립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한 플랫폼에서 차단된 상품이 다른 플랫폼에서는 성행했기 때문이다.
이번 위고페어와의 모니터링 협업 프로젝트는 데상트코리아㈜에서 전개 중인 데상트, 르꼬끄 스포르티브, 엄브로, 먼싱웨어 등 총 4개 브랜드에 대한 주요 오픈 마켓 9곳을 타깃으로 운영됐다.
모니터링 원칙은 위조상품의 단순 차단을 넘어, 어떤 위조 상품이 어디서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 패턴에 맞춘 전략적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총 3개월간 수집된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한 결과, 6443건 적발 및 99.6%의 차단 성공률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모니터링을 통한 차단된 불법판매 유형은 이미지 무단 도용(62%), 상표 키워드 도용(38%) 순으로 나타났다.
후속 대처도 기존 수 주일 걸리던 조치를 영업일 5일 이내 대응 등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신속히 회복하는데 기여를 했다.
이번 모니터링 협업 프로젝트는 단순히 솔루션업체에 문제 해결을 위임한 것이 아니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데상트코리아㈜가 의심 판매자 리스트를 제공하고 긴급 신고가 필요한 상황을 직접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백승만 데상트코리아㈜ 법무팀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정품 가치를 지키고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한단계 성장하게 되었다. 앞으로 일회성 단속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불법판매 대응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브랜드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온라인에서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인식을 심어주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