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가장 많은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지선 경선 실시"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10.29 15:14  수정 2025.10.29 15:14

"내년 지방선거 우리의 지상과제"

"가장 민주적인 방식으로 룰 세팅"

"전략공천은 상황 봐가면서 행사"

"지역구 의원들 눈치 안 봐도 돼"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 참석자들이 지방선거 승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승리를 보장하기 위한 가장 공정하고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많은 권리당원들이 참여하는 경선을 실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9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진행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발대식에서 "저는 지방선거 승리가 우리의 지상 과제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핵심 열쇠라고 봤을 때 가장 많은 권리당원들이, 전체 구성원들이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지방선거 승리의 가장 큰 주춧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권리당원의 참여가 100% 전면 확대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저는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어제 조승래 사무총장으로부터 지방선거 룰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자세하게 받았는데, 가장 민주적인 방식으로 룰 세팅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그렇다고 해서 자격도 되지 않는 누구나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격 심사 여부는 엄격하게 하겠다. 그래서 부자격자가 경선에 참여하는 일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예외 없는 부적격'은 예외가 없다. 그냥 그것은 서류 탈락"이라며 "정상 참작을 하거나 아니면 심사위원 3분의 2의 결정으로 달리 정할 수 있는 구제책도 마련해놨다"고 설명했다.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대로 보장이 돼있다"며 "그것을 어느 정도까지 행사할지는 상황을 봐가면서 하겠다"고 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는 전략공천을 하는데 그것을 컷오프로 보기는 어렵다"며 "승리를 위해서 (전략공천이) 꼭 필요한 경우 지방선거 룰이 세팅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지역 유권자들의 사랑을 받는 일,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어찌 그리 쉽겠나"며 "지방선거 승리의 벨이 울릴 때까지 우리는 한시도 방심하지 말고 진정성 있게 가장 낮은 곳으로 가서 유권자와 국민을 만나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저부터 그런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반 농담으로 말씀드리면, 여러분 지역에 있는 국회의원들 눈치를 그렇게 안 봐도 된다"며 "임오경 의원, 조승래 총장, 황명선 최고위원, 서삼석 최고위원도 와계시는데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입김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지방선거 룰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민주당 내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출범시킨 상설 조직으로, 지방정부의 혁신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과 지원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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