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근' 유경옥·정지원, 증인신문 불출석…내달 14일 재시도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10.29 18:26  수정 2025.10.29 18:26

김 여사 측에 가방 등 전달한 '건진 처남' 증인신문은 진행

"전씨 지시로 물건 전달…목걸이·가방이었는지 몰랐어"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서 받은 샤넬 가방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당사자란 의혹을 받는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29일 예정됐던 김 여사 재판 증인신문에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한 5차 재판에서 유 전 행정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유 전 행정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고 이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함께 증인신문이 예정됐던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이날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14일 두 사람에 대한 증인신문을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유 전 행정관은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전달받은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를 한 샤넬 매장에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정 전 행정관은 김 여사 측에서 전씨의 휴대전화에 '건희2'라고 저장된 연락처의 실제 사용자라고 지목한 인물이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는 전씨의 처남인 김모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앞서 전씨는 김 여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를 자신의 처남인 김씨를 통해 유 전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김씨는 전씨의 지시로 김 여사 측에 선물을 전달했지만 당시에는 그 안에 목걸이와 가방에 있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그 사람이 유 전 행정관이란 것을 알았느냐"고 질문하자 김씨는 "요즘에서야 알았다"며 "당시에는 누구인지 몰랐는데 사건이 벌어지고 난 다음에 그분이 그 분인 것을 알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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