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속 이후 건강 등 이유 들며 16회 연속 불출석
30일 공판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증인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내란 우두머리 혐의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30일 열리는 내란 재판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26차 공판을 심리한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에 출석하는 건 지난 7월10일 재구속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 이후 건강 등을 이유로 들며 16회 연속 재판에 불출석했고 재판부는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는 '궐석재판'을 이어갔다.
이날 공판에는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인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당시 "인원이라는 얘기를 했다는데 저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때문에 이날 공판에서도 곽 전 사령관의 증언에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반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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