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 AP=뉴시스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혜진은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뱅크 챔피언십 1라운드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권인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베네데타 모레스코(이탈리아)와는 1타 차다.
한국 무대(KLPGA 투어)를 평정하고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하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개인 누적 상금 584만 4969달러를 벌어 우승이 없는 역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가 됐다.
최혜진은 경기 후 "티샷을 놓치지 않으면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는 코스라 이를 신경썼다. 최근 5개 대회 연속 출전 중이라 체력을 잘 유지해야 하는데, 짧은 훈련과 충분한 휴식으로 잘 비축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점수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소미는 6언더파 66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가운데 유해란(-5)이 공동 11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3)은 공동 32위로 이번 대회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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