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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공개한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의료보장 진료비는 128조7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진료비와 입내원일수 모두 지역별 격차가 뚜렷했다.
전남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6만7235원으로 전국 최고였다. 이어전북(25만3541원), 부산(25만0614원)이 뒤를 이었다. 세종은 17만148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경기(19만2647원), 울산(20만1705원) 순이었다.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 역시 전남이 2.41일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74일로 최저였다.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300만명으로 전년보다 0.05% 늘었고 65세 이상 노인은 1040만명(19.6%)으로 5.5% 증가했다.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26.6%), 경북(25.5%), 강원(25.0%) 순이었다.
보험료 부과액은 83조9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직장보험료는 74조2901억원(88.4%), 지역보험료는 9조7026억원(11.6%)으로 나타났다. 세대당 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는 서울(17만0333원)이, 지역가입자는 서울(11만9819원)이 가장 높았다.
질환별로는 치주질환이 인구 10만명당 4만4713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혈압은 강원, 당뇨병은 전남, 관절염은 전남, 정신질환은 전북에서 각각 최다로 집계됐다.
주요 암 중에서는 유방암이 인구 10만명당 5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598명으로 최고 수준을 보였다.
건보공단은 이번 통계가 지역별 의료이용 현황과 질환 구조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의료자원 배분과 정책 수립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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