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작가, 개인전 '고생 끝에 극락 온다' 개최…직장인들 위한 유쾌한 메시지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0.31 14:36  수정 2025.10.31 14:36

양경수 작가가 직장인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웹툰과 현대미술 작가 양경수의 개인전 '고생 끝에 극락 온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 갤러리 이트리움에서 개최된다.


양경수 작가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직장인들의 해방과 유쾌한 극락'을 주제로 하며, 복합 예술적 관점에서 현대 사회 직장인들의 고단한 일상을 재치 있게 조명한다.


양경수 작가는 특유의 유머 감각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일상과 감정을 풍자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특히 '직장인 시리즈' 등 회화 작업을 통해 동시대 직장인들이 겪는 현실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표현했었다.


'고생 끝에 극락 온다' 전시는 총 두 개 층으로 구성됐다. 먼저 '직장인 처방전'을 통해선 현대 미술적 표현을 통해 직장인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해소하는 '예술적 힐링 공간'을 선보인다. 작가 특유의 위트와 풍자가 담겼다.


'극락전'에서는 '처방'을 받은 직장인들이 상징적으로 도달하는 '해방의 공간'을 표현한 현대 불교미술전시를 선보인다. 작가의 또다른 세계관을 볼 수 있고 종교를 떠나 '힙'한 극락을 맛볼 수 있다고.


'고생 끝에 극락 온다'는 단순한 풍자나 유머를 넘어, 현대 사회 직장인들이 느끼는 정서적 피로와 해방의 욕망을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느끼는 동시에, 스스로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극락'이라는 상상적 공간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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