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2025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딸 축의금 논란' 최민희, 어물쩡한 사과로 끝낼 일 아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을 두고 "어물쩡한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을 내서 "최 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에서 올린 딸의 '권력형 결혼식' 논란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며 "'논란의 씨가 없도록 좀 더 관리하지 못한 점이 후회된다'고 했지만,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형식적 사과에 지나지 않는다. 진정한 반성도, 책임 있는 태도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국정에 대한 추상같은 감사와 정책 제언으로 채워졌어야 할 2025년 국정감사는 사실상 최민희 의원 한 사람 때문에 엉망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딸의 결혼식과 관련해 공직자의 품격을 스스로 짓밟은 파렴치한 처신, MBC 비공개 업무보고 자리에서 자신에 대한 보도를 문제 삼아 보도본부장을 퇴장시킨 전례 없는 월권 행위, 그리고 과방위 위원장실 관계자가 언론 보도에 부적절하게 대응한 일까지 최 위원장을 둘러싼 논란과 잡음은 이미 도를 넘었다"고 날을 세웠다.
▲추경호, 내란특검 밤샘조사 후 약 23시간 만에 귀가…"사실관계 소상히 설명"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한 내란특검의 밤샘 조사를 마치고 31일 오전 귀가했다.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9시6분쯤까지 내란특검의 조사를 마친 후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서 나왔다. 서울고검 청사 앞에는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 의원을 마중 나오기도 했다.
특검은 전날 오전 10시쯤부터 밤 9시25분쯤까지 추 의원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어 추 의원은 밤 10시10분부터 이날 오전 8시45분까지 10시간 넘도록 조서 열람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의원은 청사에서 나온 후 기자들과 만나 "계엄 당일에 있었던 사실관계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삼성, HBM4 앞세워 엔비디아와 '업계 최대' AI팩토리 구축…반도체 동맹 강화
삼성전자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력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시대의 반도체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HBM4 공급을 앞둔 엔비디아와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를 마련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제조 인프라와 엔비디아의 그래픽저장장치(GPU) 기반 AI 기술을 결합해 제조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향후 수년간 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Omniverse)' 기반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