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신작 부재' 카카오게임즈, 3분기도 적자…"차기작 개발 집중"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1.05 07:53  수정 2025.11.05 07:55

3분기 매출 1275억원, 영업손실 54억원

'배틀그라운드·오딘' 지표 유지로 실적 방어

비핵심 사업 구조적 개편 등 체질 개선 마쳐

한상우 "글로벌 경쟁력 강화해 성장 모멘텀 확보"

카카오게임즈 판교 사옥 내부.ⓒ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흥행 신작 부재로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4개 분기 연속 적자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PC온라인 라이브 게임 매출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약 37%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전분기 대비 약 188% 증가한 4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전분기 대비 약 16% 감소한 8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배틀그라운드' 대형 컬래버레이션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4주년 업데이트 성과가 실적에 반영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핵심인 게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비핵심 사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플랫폼, 장르, 지역 전 영역에서 확장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아이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서브컬처 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C' ▲중세 좀비 세계관의 '갓 세이브 버밍엄' ▲오픈월드 PC/콘솔 게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 등 신작 7종을 개발 중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