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추경호, 계엄해제 표결방해 유죄시 野 정당해산감" 주장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11.05 11:15  수정 2025.11.05 11:16

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예산안, 법정 기일 내 반드시 처리"

이재명 대통령이 4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회를 나서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내란주요임무 종사자가 되고, 혐의가 유죄로 확정받으면 내란에 직접 가담한 국민의힘은 열번, 백번 정당해산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국민의힘이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내란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하며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한 데 대해 "내란 주요임무 종사 혐의자를 두둔하기 위해 책임을 내던지다니 참으로 유감"이라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어제 (장 대표가) 시정연설 직전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했는데, 명백한 대선불복 선언이자 공당 대표가 했다고 믿을 수 없는 민생을 볼모로 한 협박"이라며 "장 대표야말로 국민의힘 당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지 한 번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2026년은 이재명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갖고 국가를 운영하는 첫 해인 만큼, 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 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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