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장동혁 5·18 민주묘지 참배 불발에 "정치쇼" 맹비난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11.07 11:40  수정 2025.11.07 11:43

"진정 용서받고 싶다면 처절한 반성이 먼저"

경기도 노인 예산 삭감엔 "노인복지 짓밟아"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국회에서 캄보디아 활동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5·18묘지를 참배하려 했으나, 일부 특정 성향 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된 데 대해 "정치쇼"라고 맹비난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7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의 광주행은 참배가 아니라 광주 시민에 대한 도발이었다"며 "내란의 망령을 등에 업고 민주영령 앞에서 정치쇼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을 향한 모독이자 빛의 도시 광주를 내란 세력, 극우의 어둠으로 침략하는 폭거"라며 "장 대표는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말하며 손으로는 내란의 칼을 들이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화해의 땅이지 내란 홍보쇼 무대가 아니다"며 "진정으로 용서받고 싶다면 처절한 반성이 먼저"라고 했다.


그는 또 "경기도가 내년 노인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노인상담센터 지원비 전액과 노인복지관 운영비 전액을 줄이고 급식과 배달 지원까지 축소했다"며 "행정 편의주의가 노인 복지의 가치를 짓밟은 결정"이라고 성토했다.


김 최고위원은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 최고위원 외에 경기지사 후보군으로는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이언주·한준호 최고위원, 염태영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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