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원활동가 850명 한자리에
자기주도형 봉사 확산·우수 사례 공유
제20회 국립공원 자원봉사자대회 포스터. ⓒ국립공원공단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제20회 국립공원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국립공원 현장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의 헌신을 기리고, 국립공원별 활동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2년 처음 시작된 자원봉사자대회는 국립공원 자원봉사자 간의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지속적인 자원봉사 참여 기반을 다져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국립공원 자원활동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등 주요 자원봉사 단체 관계자 등 850여 명이 참석한다.
국립공원 자원활동가는 연간 70시간 이상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10시간의 인증 교육을 수료한 봉사자로, 올해 1051명이 인증을 받아 활동 중이다.
행사에서는 국립공원 보전에 기여한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한 시상과 활동 성과 발표가 이뤄지며, 전북문화재단과 연계한 청년예술인 공연과 국립공원 대표 캐릭터 ‘반달이’ 팝업스토어 등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제도의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이 제도는 개인의 재능과 선호를 반영해 봉사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생물·문화자원 모니터링, 탐방로 안내서 제작, 소외계층 대상 재능기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1996년부터 자원봉사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환경 정화, 생태계 보호, 탐방 지원, 지역사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누적 105만 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20회를 맞은 자원봉사자대회는 국립공원 보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