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용인 클러스터에만 600조…투자·고용 적극 확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16 19:30  수정 2025.11.16 19:32

128조 국내 투자 계획 유지하며 용인 클러스터 중심 확대

HBM 기반 첨단 공정 전환에 따라 투자·고용 모두 상향

울산·서남권 AI 데이터센터로 글로벌 AI 허브 전략 강화

최태원SK그룹 회장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국내 투자와 고용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 기조를 이어가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 합동 회의'에서 "교역 환경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국내 기업들도 실질적인 경제 성장의 과실을 창출하기 위해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SK그룹도 국내 투자와 고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8년까지 예정된 128조원 상당 국내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공정 첨단화, AI 인프라 구축 등 추가적인 산업발전 속도에 맞춰 투자 범위, 시기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중심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설비 투자비가 당초 계획 대비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업계 추산으로는 용인 팹 전체가 완성될 경우 총 600조원까지 투자될 가능성이 있다. 용인클러스터에는 총 4개 팹이 들어설 예정이며 팹 1기 규모는 SK하이닉스 청주 M15X 6개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적극적인 고용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SK는 매년 8000명 이상 채용을 이어왔고 반도체 팹이 부분 오픈할 때마다 2000명 이상의 추가 고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요에 맞춰 가동 속도가 빨라질 경우 팹 1기당 1만4000명에서 2만명까지 직간접 고용 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정부와 함께 총 8600억원 규모의 '트리니티 팹'을 구축 중이다. 트리니티 팹은 12인치 웨이퍼 기반의 첨단 공정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미니 팹 형태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소부장 기업이 자체 개발 제품을 실증하고 양산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기관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도 활용 가능한 비영리 재단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글로벌 AI 허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AI 인프라 확충네도 속도를 낸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울산에 1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202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해당 시설에만 수조원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는 오픈AI와도 서남권 지역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공동 검토 중이다.


최 회장은 "AI 데이터센터, AI 인프라가 최근에 보면 상당히 전 세계적으로 속도전에 들어가고 있다"며 "I 데이터센터, AI 인프라가 최근에 보면 상당히 전 세계적으로 속도전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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