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개편해도 안 떠난다…이용자 변동 0%대"

카카오톡 MAU 0.4% 감소…네이트온 이용자 94.5%↑

카카오톡 개편 이후 주요 메신저앱 사용자 변화 ⓒ와이즈앱·리테일

카카오톡의 대규모 개편에도 이용자 수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애플리케이션·결제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0월 카카오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개편 이전인 8월 대비 0.4% 감소했다. 통계 오차를 감안하면 이용자 규모가 거의 그대로 유지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개편 전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메신저 앱은 ‘네이트온’이었다. 월간 이용자가 28만명에서 55만명으로 94.5% 증가했다. 라인도 같은 기간 4.2%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메신저 앱은 여전히 카카오톡으로, MAU 4797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디스코드 644만명, 텔레그램 428만명, 라인 247만명, 페이스북 메신저 158만명, 위챗 118만명, 왓츠앱 106만명, 네이트온 55만명 등의 순이었다.

이번 결과는 와이즈앱·리테일이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해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