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동훈 만나면 '론스타 취소신청' 잘했다고 말하겠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11.20 09:53  수정 2025.11.20 09:55

20일 김민석 페이스북 메시지

"정치적으로 시비할 일 아냐"

"李, 법무부 관계자 치하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왼쪽)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취소 신청'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하고 있다. 김 총리 오른쪽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분쟁에서 정부가 승소한 것을 두고 여야 '치적 공방'이 벌어지자 "정치적으로 시비할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총리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한 사람의 이야기를 이유 삼아 한쪽을 다 매도할 필요도 없고, 의례적 검찰 항소처럼 취소신청한 것 외에 뭐가 있냐 폄하할 필요도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당초 이번 승소는 지난 2023년 법무부를 지휘한 한동훈 전 장관 주도로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판정에 취소신청을 제기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여권에선 이재명 정부가 핵심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고, 한 전 장관은 "숟가락 얹지 말라"고 반발했다.


이에 김 총리는 "언제 한 전 장관을 만나면 취소신청 잘했다고 말할 생각"이라면서 "국가의 모든 힘을 모아 국력을 키우고 국운을 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번 승소를 끌어낸 법무부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론스타 승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사들에게 감사전화를 했다"며 "정홍식 법무부 국장을 비롯해 조아라 법무부 과장, 김준희 변호사, 김갑유 변호사, 김준우 변호사, 전요섭 금융위 국장. 하나같이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양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외에도 많은 사람이 애를 썼고, 실제로는 이들이 진짜 공로자"라면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치맥 파티라도 하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면 이분들을 치하할 것"이라고 했다.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좌초된 여객선에 탑승했던 267명이 전원 구조된 것에 대해선 "어젯밤 첫 보고를 받은 이후 계속 현장상황을 체크하며 여차하면 뛰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총리가 된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준 첫째 지침은 무엇보다 안전을 가장 먼저 챙기라는 것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어느 곳이든 안전에 대해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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