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국가기술자격 우수학생·학교 시상…직무능력은행 확산 모색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11.20 17:43  수정 2025.11.20 17:47

고용노동부는 20일 목요일 오후 2시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에서 ‘2025 국가기술자격취득 우수학교, 학생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삿말하는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고용노동부

국가기술자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자격 등 직무능력 정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직무능력은행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일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2025년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 학생·학교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시상 규모를 대폭 확대해 미래 기술인재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시·도 교육청별 최우수상을 선정함으로써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는 총 305개 학교와 1만6934명 학생이 참가했다. 직무능력은행에 연계된 자격 취득 정보를 활용해 정량평가에 반영했다.


학생부문은 ▲자격취득 노력도 ▲자격 취득 성과 ▲취득 자격 간 연관성을 기준으로 수기심사를 거쳤다. 학교부문은 ▲지원정도 ▲교과운영 성과 ▲취업성과와의 연계성 ▲학생관리 정도를 기준으로 발표심사를 거쳐 34명 학생과 34개 학교를 선정했다.


심사에 참여한 장학사는 “국가기술자격과 연계한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선생님들의 헌신적 지원에 감동받았다”며 “교육청도 미래 신산업 자격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실습환경 개선 ▲교원 전문성 강화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고도화 등 학생들이 미래기술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학교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국내 유일의 소방분야 직업계고인 한국소방마이스터고는 산학협력 기반 맞춤형 인재양성체계를 통한 성과를 공유했다.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포항제철공업고 이도원 학생은 나만의 로드맵 설정과 노력으로 15개 자격을 취득해 포스코에 입사하기까지 과정과 소감을 발표했다.


또한, 포항제철공업고는 우수 학교로 선정됨과 동시에 최우수 학생 1명과 우수 학생 9명을 배출해 이목을 끌었다.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가기술자격은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고, 이를 토대로 취업 성공의 꿈을 이뤄내는 디딤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노동부는 더 많은 청소년·청년들이 국가기술자격을 통해 꿈에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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