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기술개발 지원…7번째 아프리카 센터
K-라이스벨트 연계해 벼 협력과제 우선 추진
농촌진흥청은 19일(현지시간) 카메룬 야운데 농업농촌개발부에서 코피아(KOPIA) 카메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카메룬=데일리일 배군득 기자
농촌진흥청은 19일(현지시간) 카메룬 야운데 농업농촌개발부에서 코피아(KOPIA) 카메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 설립은 2022년 카메룬 정부가 한국에 설치를 요청하면서 논의가 시작됐으며, 실무협의와 양해각서 체결을 거쳐 공식 출범하게 됐다.
개소식에는 곽도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남기욱 주카메룬 대사, 가브리엘 음바이로베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타이가 축산어업동물산업부 장관, 줄스 도렛 은동고 야생동물산림부 장관 등 양국 관계자와 현지 언론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피아(KOPIA)는 농촌진흥청이 개발도상국에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다. 현지 농업 생산성 향상과 소농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19일(현지시간) 코피아 카메룬 센터 개소식 모습. 카메룬센터는 아프리카에서 7번째이자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첫 개소다. ⓒ카메룬=데일리일 배군득 기자
카메룬센터는 아프리카에서 7번째이자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첫 개소다.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사업 참여국인 카메룬의 특성을 고려해 벼 분야 협력과제를 우선 추진하며,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 국제 현안 대응을 위한 신규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음바이로베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은 “코피아 카메룬센터가 아프리카 농업기술 현대화와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도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센터가 양국 농업 협력을 주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지 맞춤형 기술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중앙아프리카 지역의 혁신적 농업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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