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전임 위원장들과 ‘농정 대전환’ 간담회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1.20 20:32  수정 2025.11.20 20:32

식량주권·소득안정·협치 등 핵심 과제 공유하며 정책 방향 논의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김호 위원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식당에서 전임 위원장 장원석·황민영 전 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농정의 핵심 과제인 ‘농정 대전환’ 방향을 논의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김호 위원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식당에서 전임 위원장 장원석·황민영 전 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농정의 핵심 과제인 ‘농정 대전환’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농정 대전환과 국정과제 이행과 관련해 위원회가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사안에 대해 전임 위원장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제2대 장원석 전 위원장과 제3대 황민영 전 위원장은 UR협정 이후 FTA 등 개방화 과정에서 현장의 불안 해소와 대응 전략 마련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식량주권 강화, 농어가 소득 안정,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등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장원석 전 위원장은 AI와 ESG 실천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이 농어업·농어촌 정책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민영 전 위원장은 농가 감소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농업계 대학의 역할, 국가지도보급 체계의 유효성, 전문성과 경영성이 배제된 협동조합 운영 문제를 점검해야 새 정책 설계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필요한 제도와 구조가 남아 있을 경우 개혁의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전임 위원장은 위원회 운영 원칙으로 ‘협치’를 제시하며, 유관부처·이해관계자·국민의 지지 확보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김호 위원장은 “역대 위원장들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경청과 협치를 강화해 농정 대전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향후 본회의 등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전임 위원장과 각계 의견을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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