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3점슛 5개 포함, 양 팀 통틀어 31점 퍼부어
DB 이선 알바노는 26점 10어시스트 6스틸 맹활약
이정현. ⓒ KBL
3점슛 13개를 폭발시킨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부산 KCC를 꺾고 7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경기서 85-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소노는 7승 10패를 기록,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를 형성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KCC는 9승 7패에 머물면서 4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소노의 승리 요인은 역시나 3점슛이었다. 이날 소노는 무려 41개의 3점슛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13개를 성공시키며 3점슛으로만 39점을 보탰다.
1쿼터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인 두 팀은 2쿼터 들어 소노의 공격이 폭발하며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소노는 2쿼터에서만 이정현이 3점슛 2개, 그리고 네이던 나이트와 최승욱, 케빈 켐바오가 각각 하나씩 보태면서 46-37로 앞선 채 휴식을 취했다.
이어 마지막 4쿼터에서도 이정현이 10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고 간 반면, KCC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턴 오버 3개를 한꺼번에 범하며 추격의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날 이정현은 3점슛 5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케빈 켐바오가 17점, 네이던 나이트 15점, 최승욱이 12점으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네이던 나이트는 리바운드 또한 11개를 낚아채며 더블 더블을 성공했다.
KCC는 숀 롱이 19점, 최준용 17점, 허웅 11점, 그리고 송교창과 허훈이 나란히 10점을 올렸으나 13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이선 알바노. ⓒ KBL
원주에서는 홈팀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불러들여 84-79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 초반까지 삼성에 끌려가던 DB는 26점 10어시스트 6스틸의 맹활약을 펼친 이선 알바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알바노는 팀이 65-69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3점포로 승부를 뒤집는 결정적 장면을 만들어냈다.
DB는 이날 승리로 소노에 패한 KCC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패한 삼성 또한 소노와 나란히 7위에 위치했다.
한편, 프로농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위해 2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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