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공습 계속…"휴전 후 300여명 사망"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21 19:48  수정 2025.11.21 19:50

지난 10월 24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있다. ⓒ신화/뉴시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와 휴전협정을 맺은 후에도 공습을 계속해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달 10일 양측이 휴전협정을 맺은 후에도 가자지구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부 칸유니스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오후에도 이스라엘군이 이곳을 네 차례 공습해 어린이 5명 포함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날 오전 북부 알시파 병원 근처에서도 두 차례 포격이 이어져 어린이 7명을 포함해 16명이 숨졌다. 전날 오후부터 12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최소 33명”이라며 “이틀 만에 사망자가 30명이 넘은 것은 휴전협정 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하젬 카셈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충격적인 대학살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하마스 대원들의 근거지를 정밀 타격했다”면서도 “사망자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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