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그너 ‘2승’ 활약 앞세워 4-0 승리로 2연승
크라운해태·하나카드 승리…선두 경쟁 치열
선두 SK렌터카의 덜미를 잡은 웰컴저축은행. ⓒ PBA
웰컴저축은행이 SK렌터카를 완파하며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 우승 경쟁이 미궁 속으로 빠졌다.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4라운드 6일차 경기서 웰컴저축은행이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웰컴저축은행은 2승 4패(승점 7)을 기록해 7위로 올라섰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맹활약했다. 사이그너는 1세트(남자복식)에서 한지승과 합을 맞춰 1이닝째 퍼펙트큐(한 이닝 모든 득점 성공)를 달성, 11-1로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를 제쳤다.
2세트(여자복식)도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웰컴저축은행은 3세트(남자단식)에서 사이그너가 레펀스를 상대로 1이닝째 하이런 14점을 달성하며 2이닝 만에 15-3로 완승,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혼합복식)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용현지가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을 9-5(7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다.
SK렌터카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4승2패(승점 13)로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상위권 경쟁을 펼치던 크라운해태(5승1패·승점 12)와 하나카드(4승2패·승점 12)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크라운해태는 하림을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1세트와 3세트를 모두 이긴 가운데,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던 5세트엔 ‘리더’ 김재근이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상대로 4-9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6이닝째 5점 장타로 9-9 동점을 만든 뒤, 다음 이닝에서 남은 2점을 마무리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하나카드도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1세트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김병호가 퍼펙트큐를 합작하며 기분 좋게 시작한 데 이어 2세트와 3세트를 나란히 승리해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4세트에 일격을 맞았지만, 5세트 신정주가 모리 유스케(일본)을 상대로 11-2(5이닝)로 완승을 거둬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선 우리금융캐피탈이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 7위에서 4위로 수직 상승했다. 하이원리조트도 NH농협카드를 4-0으로 꺾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회 7일차인 22일에는 오후 12시 30분 크라운해태-에스와이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웰컴저축은행-NH농협카드(PBA 스타디움), 우리금융캐피탈-하나카드(PBA 라운지) 대진이 이어진다.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하림-SK렌터카, 오후 9시 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휴온스 경기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