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 해피 포에버' 이가라시 고헤이 감독, 일본 영화 새 물결로 급부상하나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5.11.24 10:11  수정 2025.11.24 10:15

영화 '슈퍼 해피 포에버'의 이가라시 고헤이 감독이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로 주목 받고 있다.


24일 배급사 찬란에 따르면 영화 '슈퍼 해피 포에버'의 이가라시 고헤이 감독이 하마구치 류스케, 미야케 쇼를 잇는 일본 영화의 새 주역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퍼 해피 포에버'는 사노가 5년 전 아내 나기와 사랑에 빠졌던 휴양지에서 영원하길 바랐던 여름이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인간의 감정과 삶의 구조를 깊이 탐구해온 감독으로 칸, 베니스, 베를린이라는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하며 일본의 차세대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12월 10일 '여행과 나날'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야케 쇼 감독 또한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키네마준보 등 일본 주요 영화상을 휩쓸고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연속 초청을 기록했다.


배급사는 "이 흐름을 잇는 감독으로 떠오른 인물이 바로 이가라시 고헤이 감독이다"라고 소개했다. 첫 장편 '밤비 내리는 목소리'는 제2회 시네마디지털서울에서 한국비평가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수료작 '연인처럼 숨을 멈춰'는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현재의감독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프랑스 감독 다미앵 마니벨과 공동 연출한 '타카라, 내가 수영을 한 밤'은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공식 초청을 받았다.


'슈퍼 해피 포에버'는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니스데이즈 개막작을 시작으로 전 세계 17개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고 제51회 겐트영화제 작품상, 제46회 낭뜨3대륙영화제 은열기구상, 제21회 레이캬비크국제영화제 뉴비전 부문 골든 퍼핀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했다. 12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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