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국제농업협력 ODA 민관 심포지엄 개최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11.25 18:01  수정 2025.11.25 18:01

생산지원에서 실용성과 협력 중심으로 전환

K-Food+ 연계, 현지 시장 확대 목표

수출·현장경험 반영한 ODA 전략 구상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2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국제농업협력사업 민관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실용·성과 중심의 ODA 추진과 K-Food+ 상생형 모델 개발방향을 논의했다.


국제농업협력(ODA) 사업은 과거 농업 생산지원에서 벗어나 국내 농산업 기업 해외 진출 지원, 국제기구와의 협력, 현지 수요 기반 사업 설계 등 민관협력 중심의 실효적 전략으로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농식품부, 농어촌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촌경제연구원 등 ODA 지원기관과 세계식량계획(WFP),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국내외 대사관, K-푸드 수출기업 등 전문가가 참석했다.


논의는 민관협력 기반 전환, 국제기구·기업 협력 사례, 민간 참여형 ODA 확산 과제 등 수출·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데 집중됐다. 현장에서는 가나 비료 수출 사례 등 민간 해외 진출과 ODA의 연계 효과가 소개됐다. 기업 진출 리스크 헤지, 협력 유망 분야 발굴 등 실질적 지원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농식품부는 민간 협력 기반 상생형 ODA 모델, K-Food+ 브랜드 연계 ODA, 국제기구·유관기관 협력 모델 등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박순연 기획조정실장은 “기존 인도주의적 지원을 넘어 수원국 산업 발전과 우리 기업 해외 진출·시장 확대에 동반 기여하는 실용형, 선순환 ODA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민관·국제기구 협력구조를 통해 수원국 성장과 기업 기회가 동시에 실현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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