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원 1000명, 곳곳서 민심 청취…정책 반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당 천만의 꿈 경청단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시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 잡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서울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천만의 꿈' 경청단을 출범식을 진행했다. 경청단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당원 약 1000명으로부터 서울시에 대한 현안·민심을 청취하고 이를 서울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경청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사업과 종묘 개발 계획을 정면 겨냥했다.
정 대표는 "종묘는 우리 조선의 핵심의 정체고 정수 그 자체다. '종묘를 보존해야 된다'는 서울 시민들의 목소리가 드높다"며 "한강을 오가는 한강버스, 서울 시민들은 '한 많은 버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강도 지키고 종묘도 지키고 서울 시민이 아파하는 곳을 골목골목 구석구석 찾아가는 '천만의 꿈 경청단'이 오늘 출범한다"며 "이름은 경청단이지만 경청에 그치지 않고 경청하는 가운데 해답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나는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한해 1000만명 이상 국민들의 민원이 접수되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하는 기관장이었다. 그 때 받은 느낌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었다"며 "한분한분 정성스럽게 시민들의 마음을 듣고 모아서 12월 5일 경청단이 마감될 때까지 많은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우리는 집권여당으로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천만의 꿈 경청단 출범이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했다.
장경태 서울시당 위원장은 "박홍근·박주민·홍익표·서영교·남인순·김영배 의원의 아이디어 뱅크로 시작된 경청단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잘 모아서 정 대표께서 말씀했듯 단순히 경청으로 끝나지 않고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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