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 돌봄, 경북서 확산…세대돌봄 사업 성과 공유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11.25 17:44  수정 2025.11.25 17:44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5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2025 조부모·손자녀 돌봄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북형 세대돌봄 사업이 한 해 성과를 공유하며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노인의 돌봄 경험을 지역 돌봄 공백 해소에 연결하는 첫 시도였던 만큼 현장의 반응과 운영 성과가 주목됐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5일 ‘2025년 조부모·손자녀 돌봄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행사는 사업 운영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차년도 사업 확대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부모·손자녀 돌봄 사업’은 올해 전국 최초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추진됐다. 경북과 협업해 12개 시군에서 480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 돌봄 취약가정 아동의 등·하원 등 틈새시간에 조부모가 전반적 돌봄을 제공하는 구조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업 운영 우수사례 발표와 유공자 포상, 활동사진 공모전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참여자가 활동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 애플리케이션 활용 사례가 소개돼 세대 간 유대감 형성과 사업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과공유회와 연계된 ‘조부모·손자녀 돌봄 사업 활동사진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경북도청 다목적홀 1층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공모전 선정작 12점이 소개돼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한 일상과 정서적 교류를 담았다.


개발원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함께 사업 효과분석 연구도 진행 중이다. 분석 결과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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